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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티나무  /  on Oct 05, 2008 02:45
초기 아동기는 죽음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연령이라고 볼 수 있지만 자살과 관련된 통계에 의하면 5세도 자살자수 통계에 분류되어 숫자로 표기됩니다. 우리에게는 먼 이야기 같이 들리지만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가슴아픈 현실들이 가끔 우리들에게도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은 아주 가까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회는 그들의 슬픔과 분노와 소외감 등을 억누르기 보다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달라질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3∼6세의 아동들이 부모의 손에 이끌리어 첫걸음을 딛게 되는 영·유아·유치부는 교회학교의 첫인상입니다. 그 곳은 밝고 환한 곳, 즐겁고 신나는 곳,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선생님의 사랑이 있고 친구들과의 사귐이 있는 곳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어둡고 침침한 곳, 잔소리와 규제가 많은 곳, 지루함과 기다림이 많은 곳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교회학교의 첫인상을 무엇보다도 '내가 사랑받고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으로 시작하는 것은 이 시기 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인생의 의미를 알고 삶을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는데 큰 힘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기의 중요한 발달과제 중의 하나가 자아존중감입니다.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은 가장 소중한 마음 중의 하나이며 갑자기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쿠퍼 스미드(Cooper Smith)에 의하면 어린이들의 자아존중감은 부모의 양육태도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고 하며, 명확한 한계는 두지만 따뜻이 수용하는 경향이 있고 비교적 적극적이며, 안정적인 부모가 아동들에게 자아 존중감을 심어준다고 합니다. 나아가 공관복음(마태·마가·누가복음)에 공통적으로 기록된 대로 특별히 아기(누가복음18:15)와 어린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막지말고 그들이 바로 하나님나라의 주인공들임을 말씀해 주시고 그들을 만져주시고 안아주시며 축복하여 주신 예수님의 모습에서 우리들에게 맡겨진 귀한 생명들을 어떻게 만나고 대해야 할지 알게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아동들이 갖게 되는 "나는 소중한 사람이야.", "나는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은 "예수님이 너를 사랑하신단다., 너는 할 수 있어., 참 잘하는구나."등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선생님과 부모님이 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느낌은 어린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중의 하나입니다.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있는 그들에게 "○○야 사랑해!" 라고 말하며 꼭 안아주는 것은 따뜻하고 행복한 느낌을 주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초기 아동기의 어린이들이 교사들을 만나면서 '나는 예수님이 사랑하는 아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생활습관 형성이 중요한 시기로서 자기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좋은 것을 생각하는 습관이 길러지기를 바랍니다. 예수님 생각,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생각, 그래서 나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각들이 사랑하는 어린이들의 마음 깊이 자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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