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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에 잘 나오던 학생이 한 동안 보이지를 않았다. 참 성실한 여자아이였다. 교사를 통하여 알아 본 바로는 학...

by 느티나무  /  on Oct 04, 2008 06:48
중등부에 잘 나오던 학생이 한 동안 보이지를 않았다. 참 성실한 여자아이였다. 교사를 통하여 알아 본 바로는 학교 특별활동으로 몇 주를 빠진 후 이어서 집 근처의 가까운 교회로 나가고 있다고 했다. 교사의 인내있는 연락과 심방 끝에 다시 모습을 보였다. 그 아이에게 물었다. "왜 그 동안 교회에 안 보였니?" 대답은 의외로 쉽게 나왔다. "재미가 없어서요" "어떤 점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니?" "저는 아이들과 성경을 읽은 이야기도 하고 믿음대로 살면서 갖는 고민도 나누고 싶은데 아이들은 만날 때마다 오락이야기나 채팅이야기, 연예인 이야기, 오락 이야기 같은 것 뿐이예요. 그래서 시시해요" " ... ?"

아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 중의 하나로 재미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꼽히고 있다. 그래서 교회를 좀 더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한가지를 꼭 물어야 한다. 아이들이 하는 "재미없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 하는 점이다. 저들이 말하는 재미라는 것이 소위 깔깔대고 웃으며, 신나게 노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 설교에서 웃겨주는 것일까? 즐겁게 장난치고 흥미로운 놀이를 제공하는 것일까? 우리는 자칫 아이들이 세상적인 재미(fun)를 원하는 것처럼 생각해 버릴 위험이 있다. 즐겁고 재미있는 교회학교, 재미있는 중고등부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주어야 하고, 아이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재미라는 것은 세상적인 재미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아이들이 교회에서 원하는 재미는 의미가 있고 감동이 있는 재미이다. 아이들은 교회에서 감동하기를 원한다. 교회만이 줄 수 있는 감동, 교회만이 가질 수 있는 사귐을 원한다. 저들은 말씀에 감동하고 찬양에 감동하고 기도에 감동하기를 원한다. 저들은 감동할 때, 재미를 느낀다. 그러므로 감동으로 재미를 주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감동으로 재미를 주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뜨거운 기도와 헌신적인 사랑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뜨거운 기도가 살아날 때, 아이들이 감동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우리 모습에서 헌신적인 사랑이 묻어날 때, 아이들은 감동할 것이다. 성령의 감동과 교사를 통한 인격적 감화가 재미있는 교회학교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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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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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레벨:11] 주.평.   on 2008.10.04 15:47
    그렇지요........ ^^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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