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jpg
미카엘 올리비에 작

열여섯살, 167cm에 90kg 가 넘는 벵자멩의 이야기. 중간정도의 성적에, 특별히 모가 나지 않은 성격..
지극히 평범한 사춘기 소년 벵자멩
자기 자신이 뚱뚱하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먹을 것을 포기하면서 까지 관리하고 싶지 않았던 벵자멩..

그런 그가 같은반 여자친구 클레르에게 끌리면서,
살에 대한 고민이 생긴다. 살을 빼려는 노력도 해보지만,
그냥 친구가 되자는 클레르의 말해, 다시 포기하고,
학교에서 작은 문제아가 된다.
클레르와 관계 개선이 되고, 친구가 되면서,
다시 정상적인 삶을 살고,

마침내, 클레르와 부드러운 입맞춤을 나눈 후
엄마가 차려 준 음식을 남겼다. 배고프지 않았고,
앞으로 클레르와 새로운 삶에 희망이 있기에,

가장 우선시 되었던 먹을 것을 뒤로 하고,
클레르와의 사랑이 먼저고, 더 나은 삶을 꿈꾸는
벵자멩에게 박수를 보내다.

책의 제목처럼, 뚱보 소년의 삶을 재미있고, 섬세하고,
솔직하게 써서, 흥미롭게 봤다.

사람은 누구나 콤플렉스가 있다. 그 문제로 삶을 지배
받는다면,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두 번의 출산을 통해, 살이 10kg 훨씬 넘게 찐 나에겐
이 책은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내가 벵자멩을 이해할 수
있었고, 먹을것에 대한 것, 살에 대한 것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작년만해도, 나의 목표는 살을 빼고, 꼭 쌍커풀 수술을
하리라 강하게 마음 먹었다. 20대의 나는 남들이
성형하는 것은 상관 없지만, 난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하게 갖고 있었다.

근데, 몇 년의 힘든 육아와, 산후우울증 때문인지,
생각이 바뀐것이다.

지금와서 떠 올려 보니, 그땐 나의 삶과 나의 외모가
너무 싫었다.
내 외모를 바꾸면 내 삶도 바꿀 수 있지 않을까라는
잠재의식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성형에 대한 나의
생각은 하지 않겠다이다. 왜 할까?라는 마음이 든다.

두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주어진 시간에 나를 위한
일들도 하고, 책 읽는 시간들도 있기에, 나를 들여다 볼
시간이 생기면서 쌍커풀에 대한 욕망은 자연스레 없어졌다.

지금도 많은 살이 남아 있지만, 괜찮다. 운동을 해야지 하는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살을 빼지 못 했지만,
클레르의 마음을 사로잡은 벵자멩처럼,
외모가 전부는 아니다.

그보다, 벵자멩은 클레르와 친구가 되기 위해 애썼고,
노력했다. 벵자멩의 외모는 돼지이지만, 그의 생각은
섬세하고, 영리하다.

<책에서>

“뚱뚱하다는 것은 숙명이 아니다..... 키가 크냐, 작으냐, 백인이냐, 흑인이냐 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이다... 모르긴 해도, 살찐 거야 언제라도 뺄 수 있지 않은가!

그럼 먹는 걸 좋아하는 건 숙명이 아닌가?“

살을 빼야 한다!
난 구름 위에 둥둥 뜬 채로, 클레르와 얘기를 나눴다.
마이 루리 둘이 굉장히 친한 친구라도 되는 듯이.
우리는 같은 정류장에서 내렸다.(우린 간츤 동네에 살았다)
개와 헤어지고 나서도, 가슴이 쿵쿵 뛰었다. 여자애들
마음에 들려면 다이어트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단 말인가?
정말로 살이 빠진 것도 아니고, 계획을 세운 것 만으로도?

사랑을 위하여
“정신 차려! 꽃도 집어 치우고, 편지도 관둬!
재미있고, 가볍게 굴어. 사랑에 빠져서 넋이 나간 얼굴은
하지 말란 말이야! 그냥 친구가 되어야 해!
한 가지 더, 걔랑 제일 친한 여자 친구의 친구가
되는 거야! 그리고 시간이 흘러가도록 놔둬...
너희가 사랑에 빠지게 될 운명이라면,
결국은 그렇게 될 테니까.”

나누기

1. 나에게도 클레르 같은 이성친구가 있는가?
이성의 어떤 행동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며,
쿵쿵거리게 하는가?

2. 뚱뚱하다고 생각해서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는지?
다이어트 방법을 편하게 나눠보자.
내 외모 중 이것만은 바꿨으면 하는 것..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 어떤 방법인가?

3.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 세가지만 ... (1순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