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모두들 평안하시지요. 주 예수 안에서 우리의 삶이 더욱 하나님을 닮아가기 원합니다. 한국에 있을...
주 안에서 모두들 평안하시지요.
주 예수 안에서 우리의 삶이 더욱 하나님을 닮아가기 원합니다.
한국에 있을 때처럼
지금 이곳에서도 책 읽기와 글쓰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것이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캐나다 사람들도 영어를 잘합니다. 하지만 철학과 꿈이 없으면
어떤 사람은 한국어를, 어떤 사람은 영어를 사용하는 차이가 있을 뿐 그것이 전부입니다.
시대와 문화를 주도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십시오.
그에 대해서는 어떤 게으름도 허락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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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이번 주일 교회 주보에 쓴 글 중에서-
교회 생활을 잘하는 것과 신앙 생활을 잘하는 것은 명백하게 다릅니다. 교회 생활을 잘하는 사람이 유능해 보이고 훨씬 더 많은 지도력을 행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신앙이란 그렇게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구별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갈등이 발생합니다. 마땅히 보여야 할 부분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중요하지 않은 것이 신앙의 세계에서조차 크게 보이는 현실이 신앙의 모순입니다. 사회적으로 유명하고 유능한 사람이 목사가 되거나 신앙의 길로 들어섰을 때 그를 높이는 것은 기독교 신앙에 합당치 않은 태도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내려놓음을 일반인의 내려놓음보다 높이 여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시편 기자는 자기의 마음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나는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도다’(시 73).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 신앙의 진리를 반쪽만 아는 사람들도 잘 살고 있는데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주야로 노력하는 내 삶은 왜 이토록 어렵단 말이냐 하는 탄식입니다. 신앙의 세계에서 만나는 신앙의 갈등과 모순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시편 기자는 성소에 들어가서야 비로소 이 문제를 풀 수 있었답니다(시 73).
그가 들어간 곳, 하나님의 궤가 있는 성소는 세상과의 단절입니다. 그곳은 오직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람들만의 세계입니다. 그곳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만의 세상입니다(요 3).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이런 고백을 합니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그런 위험이 늘 있었다는 뜻입니다. 아울러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하기 위해 ‘죽음’이라는 단절을 일상에서 훈련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동참하기 위해서 기꺼이 몸의 죽음까지도 망설이지 않겠다는 의지입니다. 자신과 세상 사람들에게 익숙한 현실을 버리고, 신자에게만 익숙한 불확실한 부활의 세계로 건너갔다는 뜻입니다. 그는 그렇게 성소로 들어갔습니다.
지식과 경험이 많아도 글을 쓰지 못하는 것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신앙의 많은 지식과 풍부한 경험도 신앙의 진리를 깨닫게 하지 못합니다. 단언하건데 신앙은 아는 만큼 성장하지 않습니다. 신앙은 자신을 죽여서 파묻어 놓은 지점에서만 출발합니다. 하나님께 나가기 위해서 자기와의 단절을 선언하고 자기의 죄에 대해 분노하며 세상을 향하여 자신의 죽음을 선포할 때 비로소 새로운 피조물(고후 5)의 정체성이 그 안에 머뭅니다.
글쓰기의 어려움이 몸과 생활 방식의 문제인 것처럼 신앙의 문제도 신앙 지식과 신앙 경험의 문제가 아니라 몸 그 자체의 문제입니다. 신앙은 내 몸이 죄와 죄의 생활방식을 미워할 때 성장합니다. 죄에 대한 분노 없이 희망을 말하는 것은 거짓 신앙입니다. 세상과의 단절 없이 몸의 부활을 말하는 것도 거짓입니다. 예배와 기도는 몸의 활동이고 봉사는 몸의 생활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어색하고 낯설지 않은 이유가 하나님께서 주신 세상에 대한 감사 때문인지 죄의 세상에 익숙하기 때문인지 분별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제는 낯설고 어색한 세상, 그리스도 예수를 향한 여행을 출발할 때라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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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아는 만큼 행해야 한다 그것이 어려운것 같습니다